어느 까페에 올린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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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그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인연은 항상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운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위적인 요소가 가미되면 나의 감성의 크기가 한없이 작아질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좋은 벗 하나가 잠시 내곁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놓고보면 잠시뿐이지만 내 마음은 한없이 아리기만 할 뿐이다.
빨리 내앞에 돌아와 나의 푸념과 넋두리를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얼마안가 그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동안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라는 말이 실감 날정도로 그리움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한없이 강할 줄 알았던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보다도 그녀가 돌아왔다는 안도감에 마냥 기쁘다.
그만큼 난 이기적이다.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더이상 버릴 수 없을때까지 버리는게 정신수양의 끝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녀만큼은 내 곁에 두고 싶으니 말이다.
내마음에 머무는 사람
한순간에 불어오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리도록 가슴아프게 할 줄은 몰랐다.
이제는 지울 수도 없고 잊을 수도 없는
긴 여운으로 나를 감싸 안았으니 더이상 바람일 수 없다.
이제 내 안의 진심일 뿐이다.
몇마디 시로 현재의 마음을 요약해 본다.
나는 그녀에게 그녀가 줄 수 없는 것들은 바라지 않을것이다.
내가 정말로 필요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받은 만큼 열배로 돌려주기 전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것이다.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 자체로 그녀는 나에게 모든것을 주었다.
나는 더이상 그녀에게 바라는것이 없다.
바다 한가운데 아름다운 섬이 있다.
그처럼 내 마음 한가운데 아름다운 그녀가 있다.
그걸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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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그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인연은 항상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운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위적인 요소가 가미되면 나의 감성의 크기가 한없이 작아질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좋은 벗 하나가 잠시 내곁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놓고보면 잠시뿐이지만 내 마음은 한없이 아리기만 할 뿐이다.
빨리 내앞에 돌아와 나의 푸념과 넋두리를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얼마안가 그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동안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라는 말이 실감 날정도로 그리움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한없이 강할 줄 알았던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보다도 그녀가 돌아왔다는 안도감에 마냥 기쁘다.
그만큼 난 이기적이다.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더이상 버릴 수 없을때까지 버리는게 정신수양의 끝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녀만큼은 내 곁에 두고 싶으니 말이다.
내마음에 머무는 사람
한순간에 불어오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리도록 가슴아프게 할 줄은 몰랐다.
이제는 지울 수도 없고 잊을 수도 없는
긴 여운으로 나를 감싸 안았으니 더이상 바람일 수 없다.
이제 내 안의 진심일 뿐이다.
몇마디 시로 현재의 마음을 요약해 본다.
나는 그녀에게 그녀가 줄 수 없는 것들은 바라지 않을것이다.
내가 정말로 필요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받은 만큼 열배로 돌려주기 전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것이다.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 자체로 그녀는 나에게 모든것을 주었다.
나는 더이상 그녀에게 바라는것이 없다.
바다 한가운데 아름다운 섬이 있다.
그처럼 내 마음 한가운데 아름다운 그녀가 있다.
그걸로 끝이다.